대구권 낙동강 녹조 확산…달성보에 수질예보 관심 발령

입력 2017-06-09 16:13
대구권 낙동강 녹조 확산…달성보에 수질예보 관심 발령

상류 쪽 강정고령보엔 조류경보 '관심'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권역 낙동강에 녹조가 빠르게 번져 조류경보와 수질예보가 잇따라 내렸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9일 달성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달성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달 29일 38cells/㎖에서 이달 5일 13만1천963cells/㎖로 급증했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 수가 1만cells/㎖를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값과 관계없이 관심 단계가 내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7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강정고령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9일 3천813cells/㎖, 이달 5일 1만1천844cells/㎖를 기록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1㎖당 1천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린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낙동강 대구·경북 구간 가운데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달성보에서 수질예보제를 운용한다.

대구환경청은 칠곡보와 달성고령보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용한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세포수와 클로로필-a 예측농도를 함께, 조류경보제는 남조류 세포 수만으로 적용한다.

적용하는 남조류 세포 수 기준은 수질예보제와 조류경보제가 다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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