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윤달…개장 유골 화장신청 쇄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3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양력 6월 24일∼7월 22일)을 앞두고 경북 구미시추모공원에 화장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손이 없는' 윤달에 개장(改葬) 유골을 화장하려는 신청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9일 구미시추모공원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개장 유골 화장예약률은 70%에 이른다. 특히 주말 화장예약은 100% 완료된 상태이다.
1개월 전부터 화장예약을 받고 있는데 내달 9∼22일 화장예약률도 7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미시추모공원은 윤달 기간에 5대 화로에서 하는 개장 유골 화장 횟수를 하루 10회에서 20회로 증설했다.
개장 유골 화장비는 6만원(타 시·군민 25만원)이고, 일반 시신 화장비는 10만원(타 시·군민 60만원)이다.
개장 유골 화장신청은 묘지가 속한 읍면동사무소에서 개장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인 e하늘(www.ehaneul.go.kr)에 예약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1577-4129) 또는 구미시 추모공원(☏ 054-480-23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구미시추모공원 측은 "유골 화장 문의전화가 하루 15∼20통에 이른다"며 "윤달이 있어 화장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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