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조정경기장, 기업·단체 연수지로 각광

입력 2017-06-10 11:00
충주 조정경기장, 기업·단체 연수지로 각광

올해 27개 기관·단체 1천440명 방문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국내 기업체나 기관, 단체의 연수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2년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3만3천531㎡에 조성된 이 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 규격 조정경기장이다.



2013년 8∼9월 열린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 조정 경기가 열리면서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인정받았다.

1천1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그랜드 스탠드)과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있다.

경기장 내부에는 글램핑장과 카라반도 마련돼 캠핑을 겸한 숙박도 가능하다.

수려한 풍광의 탄금호 등 경기장 주변 자연경관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연수지와 달리 조정 스포츠 체험도 할 수 있다. 경기장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매력적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조정경기장은 매년 국내 기업과 기관·단체의 연수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만 해도 27곳 기관·단체 관계자 1천440명이 연수나 워크숍 참석을 위해 경기장을 다녀갔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조정경기장을 스포츠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전국적 명소로 만들어 경기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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