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분양가 인하…기업유치에 총력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목포 대양산업단지의 부지 분양가가 인하돼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9일 대양산단의 부지 분양가를 종전 3.3㎡당 88만원에서 85만5천원으로 2만5천원 낮췄다.
기존 임야를 공원으로 활용, 토목 공사비·수목·조경비 등을 절약한 부분이 분양가 인하에 영향을 줬다.
산단 조성에 필요한 토사를 진입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발파암 등으로 재활용해 대체한 점도 반영됐다.
목포시와 목포대양산단 주식회사는 지난해 5월 대양산단을 공동 조성한 이후 기업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전체 분양 대상 부지 107만㎡ 중 34%인 36만㎡(38개 기업)가 분양됐다.
이번 부지 분양가 인하 조치는 부지 분양 대금을 완납한 기업에도 적용한다.
또 중도금을 납부 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차액을 차감 정산하는 등 산단 입주 모든 기업이 혜택을 본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를 인하한 산단 조성 사례는 흔치 않다"며 "기업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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