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370선 회복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370선 회복

코스닥 8일째 상승하며 670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발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중 2,3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장중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0포인트(0.36%) 오른 2,372.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5포인트(0.32%) 오른 2,371.22로 출발하며 단숨에 2,370선을 회복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단행 기대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분석에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는 강보합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3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4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79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46%)가 4거래일 만에 오르며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23%)와 NAVER[035420](2.36%), POSCO[005490](2.04%), SK텔레콤[017670](1.03%)도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63%), 삼성물산[028260](-1.05%), KB금융[105560](-0.90%)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06%), 전기·전자(1.21%), 의료정밀(1.53%), 증권(2.22%)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1.15%), 보험(-0.9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6%) 오른 671.7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2%) 오른 672.14로 개장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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