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내년 병장월급 40만5천원…"당연한 대우" 환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내년 병사 월급이 최저임금의 30% 수준으로 대폭 올라 병장은 40만5천원까지 인상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9일 인터넷에서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국방의 의무를 떠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며 앞으로 군 장병 복무 여건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zinr****'는 "당연히 충분히 줘야 한다"며 "의무를 떠나서 고생하는데 적당한 보상도 없던 게 이상했다"고 찬성했다.
'leen****'는 "군대 보낸 아들 휴가 나오면 엄마들은 아들에게 돈을 줘야 한다"며 "나라에서 책임지겠다고 했으면 이 정도는 당연한 대우"라고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리안 'malsun7'는 "20대 청춘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데 당연히 더 줘야 한다"라고 적었다.
다음 사용자 'vkdl77'는 "남의 젊은 인생 공짜로 부려 먹을 생각 말고 최소한 최저임금은 줘야 합니다. 건강과 생명도 보장하고. 그래야 내 아들 군에 안심하고 보내지요"라고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sims****'는 "청춘을 바치는 일인데 월급이라도 제대로 받아야죠.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라고 반겼다.
'mcyo****'는 "와 88% 인상이라니. 생각보다 인상 폭이 크네. 어쨌든 예비군은 웁니다"고 부러워했다.
'juni****'는 "한 달 수십만 원이면 이제 군대 가서 남은 학기 등록금 모아 오는 게 실화가 되겠다"고 말했다
'jaeh****'는 "2년 복무 시 대학교 2년 등록금은 모을 수 있게 올려야 한다"며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월급 인상을 위한 재원에 대한 입장은 누리꾼들 간에 엇갈렸다.
다음 사용자 '정호기'는 "돈은 어디서 충당하나"라고, '동파'는 "많이 주는 건 좋다만 재원은 어떻게 감당하나"라고 우려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ange****'는 "방산 비리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mink****'는 "새는 돈 만 잘 잡아도 저 정도는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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