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상주 산불 피해지에 응급복구비 17억원 투입
산림청,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막기 위해 산지사방 등 추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최근 발생한 강원도 강릉·삼척·경북 상주지역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응급복구비 17억6천300만원을 투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응급복구비는 강릉시에 7억6천600만원, 삼척시에 7억9천700만원, 상주시에 2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산불 피해지 1천103ha 내에 사방사업이 필요한 곳은 산지사방 대상 12.72ha, 사방댐 12개소, 계류보전 대상 3.4㎞로 조사됐다.
복구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응급복구 대상지와 연차적 복구가 필요한 항구복구 대상지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응급복구 대상지인 산지사방 10.72ha, 사방댐 2곳, 계류보전 0.7㎞는 올해 내 응급복구를 마친다.
이어 오는 2019년까지 산지사방 2.0ha, 사방댐 10곳, 계류보전 2.7㎞에 대한 항구복구를 한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태풍 등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하고, 주민 연락망과 대피체계를 구축하는 등 피해 지역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강릉·삼척·상주지역 응급복구 추진을 위한 관계관 회의를 하고 지역별 복구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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