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현대미포조선, 도크 최적화로 이윤 향상"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9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도크가 최적화하고 있어 선박 건조 이윤이 더욱 향상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4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의 모든 도크가 균일하게 채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4개의 드라이도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4도크는 자동차 운반선 전용 도크다.
박 연구원은 "3개의 도크에서는 각각 MR탱커 2척과 동시에 LPG선 2척, 혹은 케미컬탱커 2척 등 4척으로 동시에 건조하지만 4도크를 채우기 위해서는 자동차 운반선 수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9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자동차 운반선을 수주함으로써 4개의 도크가 모두 균일하게 채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자동차 운반선 시장은 전반적인 교체 수요로 발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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