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코미 "수사중단·충성강요" vs 트럼프 "사실아냐"…진실 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가 해임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결국 피할 길 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코미 전 국장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라며 충성을 강요했다고 증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즉각 이를 모두 부인하고 코미를 '기밀유출' 혐의로 수사하라고 반격하면서 본격적인 진실 게임의 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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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신형 지대함 순항로켓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 지상대해상 순항로켓 시험발사를 보아주시었다"며 "국방과학원에서는 기존의 무기체계보다 기술력을 보다 향상시킨 순항로켓을 새로 연구·개발하고 첫 시험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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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무위 전체회의 개최…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될 듯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모두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부적격' 하다는 판단하에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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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총선 출구조사 "보수당 제1당…과반의석 상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차지하겠지만 과반의석(326석)을 잃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 314석, 노동당 266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4석, 자유민주당 14석 등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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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백악관서 국무·국방장관과 '사드문제'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안보관계 장관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현재 배치 보류와 사전 환경영향평가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에 있는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협의해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 현황과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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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더위는 계속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리며 일부 지역에 이따금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 충북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부 내륙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끔 우박도 떨어질 수 있으니 시설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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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내주세요"…실업크레딧 신청 10개월만에 30만명 돌파
정부가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사업 시행 10개월 만에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비록 뜻하지 않게 일자리를 잃었어도 급속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길어진 노년기를 대비해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30만404명이 실업크레딧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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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1조2천억원 팔리는 피임장치 각종 정신질환 유발 의혹"
세계적으로 연간 1조2천억원 어치 이상 팔리는 바이엘의 자궁 내 피임 장치 제품들이 우울증은 물론 불안, 수면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 증세를 유발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미레나'(Mirena), '제이데스'(Jaydess), '카일리나'(Kyleena) 등 바이엘의 자궁 내 피임 장치 3개 제품이 이를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각종 정신질환 증세를 일으킨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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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율 15% 가을 전염병 유행성 출혈열 봄·여름에도 기승
사망률이 최고 15%에 달하는 '신증후군 출혈열'의 봄·여름철 발생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열, 신부전, 출혈 등을 유발하는 이 전염병은 '유행성 출혈열'로도 불리는데, 가을에서 초겨울에 주로 발생한다.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탓에 농작물 추수철이 '요주의 기간'인 것이다. 감염자 수는 해마다 들쭉날쭉하지만, 최근 가을·초겨울 발생 비율이 떨어진 반면 봄·여름철 발생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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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산동 오피스텔 주차장서 방화…15명 병원행
8일 오후 6시 50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오피스텔 1층 개방형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총 15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대부분 두통 등 가벼운 증세를 호소한 환자였고, 상태가 위중하거나 화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주차된 차량 15대 중 10대가 전소됐고, 1대가 절반 가량 불에 탔다. 불은 오후 8시 35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차 23대와 소방대원 102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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