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서 어획물 운반선 표류…3명 구조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8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북서방 11.8㎞ 해상에서 66t 어획물 운반선이 추진기 장애로 표류했다.
인천해경은 "배가 폐어망에 걸려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선장 A(60)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탑승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스크루에 폐어망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선박을 선미도 인근 해역으로 예인했다. 이후 연평도에서 출항할 예정인 66t 선단선이 이 배를 예인해 인천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 배는 어획물을 싣고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이동하던 중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조류가 강한 해역에서 선박이 운항하지 못할 경우 수심이 낮은 해역으로 표류해 해양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가 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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