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복지 산실' 광주 평동비즈니스센터 10일 개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평동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과 복지 지원 등의 산실 역할을 할 평동종합비즈니스 센터가 10일 문을 연다.
2015년 12월 착공 1년 6개월여만이다.
부지 5천266㎡, 전체면적 3천65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사업비 111억원을 들였다.
지난 2월 건물 준공 뒤 시험 운영을 거쳐 이번에 개관식을 한다.
개관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김동철 국회의원, 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미니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려 15개 기업이 일손을 구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의 경영지원과 근로자 복지지원 시설 등을 하나로 모은 곳은 광주·전남에서 처음이다.
평동산업단지관리공단과 기업지원실·관광안내실·다목적회의실·전시장 등과 근로자를 위한 헬스장, 보육시설, 은행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센터 설계 과정에서부터 노사 공동체를 구성해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센터 활용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노사공동체에는 평동산단운영협의회, 이주여성지원센터,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등과 산단 입주기업 관계자, 노동자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일부 설계 수정과 센터를 운영할 주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예정됐던 준공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위탁 관리 주체로 평동산단 입주협의회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경쟁을 해 진흥원이 맡았다.
위탁 관리기간은 5년 이내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센터의 관리 및 운영 등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1, 2차 단지가 있는 평동산단은 486개 업체에서 연간 4조7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광주 제2의 산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9일 "센터 개관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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