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과학기술 연구 역량 '세계 3위'
QS 세계 대학 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 평가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8일 GIST에 따르면 QS가 전날 발표한 '2017/18 QS 세계 대학 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GIST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3위로 평가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해당 대학 연구자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그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GIST는 2008년 이 부문 순위에 처음 진입(15위)했다.
이어 2012년 10위권(7위)에 오른 후 2013년 6위, 2014년 4위, 2015년과 2016년은 2년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순위를 높여왔다.
GIST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평가받은 '세계 2위'는 QS의 평가 항목 중 국내 대학이 기록한 최고 순위다.
올해 이 부문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차지했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가 2위, 캘리포니아공대(캘텍:Caltech)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문승현 GIST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유치하고 이들이 최적의 환경 속에서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경제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이전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