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 '북한 미사일 발사' 주목…"지대함 탄도탄 추정"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북한이 8일 오전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하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속보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지대함 미사일을 수 발 쐈다고 긴급 기사로 전했다.
신화통신은 한국 합동참모본부 등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이날 오전 수발의 발사체를 쐈다"면서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영 CCTV도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수발의 발사체를 쐈다고 발표했다며 이날 오전 방송 중 속보로 보도했다.
펑파이(澎湃)도 북한이 이날 발사체를 쐈다면서 지대함 탄도 미사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인민망(人民網)과 환구망(環球網), 중국망(中國網) 등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비행 거리가 200㎞에 달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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