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카카오, 광고 매출 회복…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035720]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광고 부문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8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4.1% 증가한 4천671억 원, 영업이익은 72.6% 늘어난 459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게임을 제외한 전 부문 실적이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광고 부문이 5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천415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5월 조기 대선에 따른 다음 포털 광고 호조와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광고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0.7% 늘어난 5천91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플랫폼 내 신규 광고상품 출시와 기존 광고의 진화가 기대된다"며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카카오 부문의 비중이 4분기에는 32%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재평가, 코스피 이전 상장과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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