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부 전 2차관 이임…"미래부 2.0, 새 미래 그려야"

입력 2017-06-07 17:11
최재유 미래부 전 2차관 이임…"미래부 2.0, 새 미래 그려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제는 '미래부 2.0'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야 합니다.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기회가 다가왔습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전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실·국 사무실을 각각 돌며 직원들과 이임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임 인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이 될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컴퓨팅·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지능정보기술은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 속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부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위기이자 기회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란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를 바란다"며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전문성과 혜안을 갖추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갈구하는 자세로 스스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 전 차관은 또 "우리의 우수한 ICT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불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 우편 물류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뛰어주고 계신 집배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우정사업본부에도 인사를 남겼다.

한편 그는 이임 인사를 통해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19대 미래성장동력'·'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선정,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수립 등 지난 4년간 미래부의 성과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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