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윤여정 출연 '그것만이 내 세상' 크랭크인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이 이병헌, 윤여정 등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지난 6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7일 제작사 JK필름에 따르면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복싱선수 조하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이 한때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잊힌 채 자존심만 남은 복싱선수 조하 역을 맡았다.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 진태 역은 영화 '동주'(2016)로 각종 시상식의 신인남우상을 휩쓸었던 배우 박정민이 연기한다.
아들 사랑이 남다른 조하와 진태의 엄마 인숙 역은 배우 윤여정이 맡아 이병헌-박정민과 모자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춘 최고의 피아니스트 가율 역은 한지민이 맡았으며, 진태와 인숙 모자가 세 들어 사는 집주인 홍마담 역에는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역린'의 각본을 집필한 최성현 씨의 감독 데뷔작으로, 2018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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