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있다"…현충일 추모 물결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아들, 그리고 우리들의 영웅입니다."(네이버 아이디 'thsq****')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삽시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삽시다."(다음 사용자 '용각산')
62번째 현충일인 6일 인터넷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분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사용자 '무명'은 "애국자들 위대하고 자랑스럽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jjvip'는 6·25 참전용사 기사에 댓글을 달고 "노병들의 희생으로 조국산하를 지켜냈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썼다.
네이버 아이디 'yso6****'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는데 홀대를 하면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고 힘줘 말했다.
'shin****'는 "용사님들이 있으셨기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감사하다고, 누구보다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명예롭게 싸우신 용사님들 평안히 잠드세요"라고 호국영령을 위로했다.
'mein****'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희생으로 우리가 있습니다. 소중한 뜻 받들겠습니다"고 썼다.
'baby****'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영웅이 되는 나라. 독립운동가, 참전용사 어르신들 모두 존경합니다"고 추모했다.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조부모를 뵈러 간다는 'pooh****'는 "지금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현충일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현충일 행사를 더 다채롭고 길게 하고, 순국선열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음 사용자 'ldijesprt'는 "미국에서는 현충일을 앞두고 몇 주 동안 행사한다"며 추모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pret****'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후손들이 나라를 이용해 돈을 번 자들보다 더 대우받고 잘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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