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지역기업 30곳 참여

입력 2017-06-06 14:31
광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지역기업 30곳 참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이행에 지역기업의 참여가 확산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환경위기·경제위기·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UN이 2015년 9월 발표한 17개 과제이다.

광주시는 UN SDGs에 맞춰 올해 3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지방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이행 계획을 세웠다.

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목표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광주지역 대표기업 30곳이 참여하는 상호 업무협력 협약식을 한다.

협약에는 지역기업 지원환경 조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지원, 지속가능 실천사업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긴다.

참여 기업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발전 시책과 연계한 과제와 기업 여건에 맞는 경영시책을 발굴한다.

협약에 이어 지속가능경영 CEO포럼도 열린다.

포럼 발제자로 김병완 광주대 교수와 김현철 금호홀딩스 대표가 나와 지속가능발전 분야에 대한 기업참여의 중요성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환경 관련 75개 기관·단체와 ▲ 지속가능 광주만들기 ▲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 ▲ 지속가능교육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지속가능발전 실천운동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가 지역사회 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한다.

문병재 광주시 환경정책과장은 6일 "새정부가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도 지역기업·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행 과제 이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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