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현충일에 태극기 일반 게양 '빈축'

입력 2017-06-06 14:25
수정 2017-06-06 14:27
[카메라뉴스] 현충일에 태극기 일반 게양 '빈축'

(포천=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현충일인 6일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하지 않고 평소대로 달아 관람객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현충일을 비롯한 국장 기간, 국민장일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태극기를 깃면 만큼 내린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은 이날 오전까지 산림박물관 앞 국기게양대 한가운데에 있는 태극기를 내려 달지 않다가 한 관람객이 지적하자 오후 1시께 조기로 바꿨다.

관람객 권모씨는 "현충일은 호국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날인데 공공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담당자가 깜박 잊고 챙기지 못했다"며 "지적을 받고 즉시 조기로 바꿨다"고 밝혔다. (글 = 김도윤 기자, 사진 = 독자제공)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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