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누리과정 부모부담금 시 예산으로 지원

입력 2017-06-06 11:42
광명시, 누리과정 부모부담금 시 예산으로 지원

(광명=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공보육 강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부담금을 시 예산으로 전액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은 시설 만3∼5세 2천700여 아동의 부모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평가 미인증 시설의 경우 50%만 지원된다.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 사업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국공립이나 법인 어린이집의 경우 부모부담금이 없어졌지만, 민간·가정·부모협동 어린이집은 3천∼1만9천원의 부모부담금이 발생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정원 39명 이하인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보조금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인건비를 월 10만원씩 추가 지원하면, 현재 30% 수준인 조리원 채용률이 7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모와 보육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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