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체 로켓으로 무게 3t 인공위성 발사 성공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가 자체 개발한 로켓을 이용해 무게 3t이 넘는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ISRO는 이날 오후 5시28분(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자체개발한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 GSLV-마크3 로켓을 발사했다.
이 로켓은 발사 16분 뒤 탑재한 무게 3천136㎏의 통신위성 GSAT-19를 분리해 지구상공 179㎞ 궤도에 예정대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GSAT-19는 지금까지 인도가 자체 개발한 로켓으로 궤도에 올린 가장 무거운 위성이다.
전체 중량 640t에 높이 43.43m인 GSLV-마크3 로켓은 최대 중량 4t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RO는 또 현재 추진 중인 자체 유인우주선 개발에도 GSLV-마크3 로켓을 활용할 계획이다.
ISRO는 7년 내 인도 우주인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로켓과 우주인 탑승 캡슐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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