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병원성 AI 유입방지 긴급 방역 강화

입력 2017-06-05 15:25
수정 2017-06-05 15:51
강원도, 고병원성 AI 유입방지 긴급 방역 강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제주와 전북 군산, 부산 기장, 경남 양산, 경기 파주 등에서 다시 발생하면서 AI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다.

도청과 18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와 방역본부 등 26개소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재가동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5일부터 도내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서 살아있는 닭 등 가금류 거래를 금지했다.

모든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일제소독 및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점검을 강화한다.

축산농가 모임과 행사 등을 전면 금지하며, 필요하면 소규모 오골계 사육농가에 대한 도태·수매도 추진한다.

앞으로 AI 확산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AI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의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농장 단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의심 축 발견 시 즉시 담당 시군 또는 시험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 1월 6일까지 3개 시·군에서 4건의 AI가 발생했으며 2월 22일 철원에서 마지막으로 이동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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