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황재균, 트리플A 경기서 나란히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와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노퍽의 하버 파크에서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벌인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2일부터 3경기 연속으로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으나, 3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을 3개 당해 체면을 구겼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04로 떨어졌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이어 6회 초와 8회 초에 연달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로체스터의 2-1 승리로 끝났다.
전날 3안타를 치는 등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벌이던 황재균의 방망이도 이날은 식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벌인 방문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에 연타석 삼진으로 타격을 마쳤다.
1회 초와 4회 초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4회말 수비 때 주니엘 케레쿠토와 교체됐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4로 내려갔다.
새크라멘토는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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