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에 특수목적형자동차 튜닝클러스터 조성 지원
도·인제군·KCL·인제스피디움·강원지방중소기업청 업무협약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인제에 들어서는 특수목적형자동차 튜닝클러스터 조성 지원에 나선다.
도는 5일 인제군, 인제스피디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강원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특수목적형자동차 튜닝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튜닝클러스터 조성사업 총괄과 함께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
인제군은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 지원, 자동차 관련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주관기관인 KCL은 인제군과 공동으로 튜닝기업을 유치하고, 앞으로 튜닝 부품·자재 시험인증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튜닝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협력한다.
인제스피디움은 튜닝차 드라이빙스쿨 운영, 튜닝차 경주대회 추진 등 튜닝산업 저변확대에 노력한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창업 및 연구·개발(R&D)지원 등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튜닝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진행한다.
인제군 귀둔농공단지 7천81㎡에 20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면적 3천864㎡ 규모 튜닝센터를 건립한다.
KCL이 주관하며 아주자동차대학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참여한다.
시험·평가 장비 옻 33종을 구축, 15개 업체 내외 튜닝기업 유치·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특히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갖춘 인제스피디움과 연계한 자동차 튜닝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목적형자동차 튜닝은 특수차(크레인, 오프로드차 등), 생계형 자동차(푸드트럭), 생활형 자동차(캠핑카), 어린이 운송용 자동차 등 목적에 맞게 자동차를 개조하는 것으로 튜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문순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튜닝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인제군이 자동차 튜닝산업의 중심이 되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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