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6개월만에 AI 재발…차단방역 총력

입력 2017-06-04 17:22
부산 기장군 6개월만에 AI 재발…차단방역 총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전북 군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가에서 오골계를 사온 부산 기장군 농가에서도 AI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4일 기장군의 한 닭·오리 사육농가의 신고를 받고 AI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해당 농가의 닭·오리를 살처분하고 농가 주변을 출입 통제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 농가에서 오골계 650마리를 사 왔다. 전체 닭·오리 사육 규모는 6천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부 닭이 폐사했으나 곧바로 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가 군산 농가의 AI 발생 소식을 듣고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가축방역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입구를 차단방역하고, 주요 교통로 등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했다.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15일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해 해당 농가 27마리의 닭과 반경 3㎞ 이내 16개 농가의 닭과 오리 1천456마리를 예방 살처분했다.

이후 본격적인 추가 확산이 없어 최근 AI 종식을 선언했으나 6개월 만에 다시 AI가 발생해 농가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은 닭·오리 사육농가가 156곳에 사육규모도 10만5천여 마리에 불과하지만, 경남 양산과 김해, 밀양 등 인근에 수십만 마리 이상으로 밀집 사육농가가 많아 AI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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