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에도 전국 견본주택 북새통

입력 2017-06-04 16:57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에도 전국 견본주택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인 주말에도 전국 견본주택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2차'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인 2일부터 주말 사흘간 모두 5만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어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줄이 견본주택 인근 대로변까지 늘어졌다.

내부에는 유닛을 둘러보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상담석도 만석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상담객 상당수가 그랑시티자이 1차 청약 낙첨자들이었는데 2차에는 당첨 확률을 높일 방법을 문의하는 등 강한 청약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금강주택이 경기 화성시에 짓는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2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25만원으로 인근 분양 단지들에 비해 낮아 상담석에서도 분양가에 대한 방문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한목소리로 호평한 부분이 착한 분양가였고, 3면 개방형 혁신설계 등 가격 대비 평면도 좋다는 평가가 많아 청약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모형도 앞에서 단지 배치와 동·호수를 확인하려는 수요자들로 북적였고 유닛 입구에는 안내에 따라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방문객의 긴 줄이 이어졌다.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이모(40) 씨는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풍부한 첨단지구로 이사할까 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힐스테이트 본촌은 분양가가 합리적이고 첨단지구의 인프라와 인근 일곡지구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어 청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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