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지름 3㎝ 우박…농작물 2천900여㏊ 피해(종합)
(봉화=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1일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1시 10분 사이 경북 봉화군에 최대 지름 3㎝ 크기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은 봉화읍, 봉성면, 물야면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10개 읍·면 가운데 석포면·소천면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 쏟아졌다.
봉화군이 우박이 내린 곳에서 기초조사를 한 결과 2천993㏊ 농지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1천258㏊로 가장 많고, 고추 964㏊, 수박 323㏊, 기타작물 448㏊ 등이다.
군은 정밀 조사를 하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작물 관리요령 등을 주민에게 알리고 있다.
봉화에서는 지난달 17일에도 지름 1㎝ 안팎의 우박이 15분가량 내려 15㏊ 농지에서 작물 피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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