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기획전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은 제2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 기획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일제 침략이 바다에서 시작됐고 바다를 빼앗기고 나서 결국 육지마저 잃게 되었다는 시각에서 출발했다.
전시회 공간은 '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 '바다 위 신들의 전쟁', '바다 놀이터'로 구성했다.
본 전시장인 '수탈의 바다 그날의 기억'은 주제를 5부로 나눠 서해안 최고 항구였던 군산이 겪은 수산업 침탈역사를 100여점의 자료와 영상물 등으로 보여준다.
1부 주제는 풍요로웠던 서해안 어장과 전통어법을 선보이는 '바다에서 시작된 빼앗긴 역사', 2부는 일본의 바다침탈을 보여주는 옛 일본지도와 보고서를 전시하는 '파도 아래 드리운 수탈의 그림자'다.
3부는 '빛과 그늘 사이, 군산항의 눈물'을 주제로 군산 수산업의 침탈역사를 자료와 주민인터뷰 영상을 선보인다.
4부는 일본을 향한 어민 저항을 보여주는 '바다에서 펼쳐진 항쟁', 5부는 군산 바다 유물을 살필 수 있는 '오래된 미래, 고군산군도'가 주제다.
전시 자료는 군산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군산해양수산청, 군산수산업협동조합, 전북도청 등의 협조를 받았다.
문세환 박물관관리과장은 "기획전은 바다가 겪었던 근대수탈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고자 전국 최초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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