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비 갈수록 위축…수입고기와 격차 벌어져

입력 2017-06-01 09:14
한우 소비 갈수록 위축…수입고기와 격차 벌어져

이마트 올해 한우 매출 비중 43%…수입 쇠고기 57%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우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한우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이마트 한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반면에 한우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수입 쇠고기 매출은 19.9% 늘었다.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에서 한우 비중은 지난해 44.7%까지 내려가 수입 쇠고기(55.3%)에 역전당했다.

올해는 43.1%로 수입 쇠고기(56.9%)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우 지육 1㎏ 평균 도매가격은 1만6천134원으로,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다.

이마트는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7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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