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화장품 중소기업들, 중국서 224만 달러 수출계약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3∼25일 중국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센터(SNIEC)에서 열린 '2017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China Beauty Expo)에서 지역 화장품 중소기업 8개사가 224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702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은 상하이 미용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국제 화장품 미용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26개국 2천568개사, 38만여명이 참가했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에도 중국 수출길을 뚫기 위해 강남구가 부스, 장치, 통역, 차량 등 비용을 지원했다.
흑삼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인 아이미스킨랩은 중국 바이어들과 약 6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예스코스메틱은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약 57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강남구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뉴욕패션코트리(S/S)'와 '홍콩메가쇼' 등에 참가하는 구내 중소기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10월 말 인도 뭄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파견할 통상촉진단에 참가할 기업을 19일부터 '강남기업 SOS넷'(giupsos.gangnam.kr)을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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