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헌·한상길 원소속팀 잔류…프로배구 3차 FA 마감
미계약자 남자부 3명, 여자부 1명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항공 센터 진상헌(31)이 진통 끝에 팀에 잔류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FA 3차 교섭 최종일인 31일 오후 선수계약 현황을 공개했다.
1차(원소속팀)와 2차(타 구단) 교섭에서 팀을 찾지 못한 9명의 선수 가운데 5명은 팀을 찾았다.
남자부 진상헌은 대한항공과 연봉 2억5천만원에 사인을 마쳤고, 현대캐피탈 리베로 정성민(29) 역시 원소속팀과 연봉 7천만원에 합의했다.
거취가 주목됐던 OK저축은행 센터 한상길(30) 역시 연봉 1억3천만원에 잔류를 선언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FA 미계약 선수인 레프트 이연주(27)가 KGC인삼공사와 7천만원에 계약해 코트에 복귀하게 됐다.
현대건설 센터 정다은(26)은 연봉 5천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FA 미계약자는 남자부 3명, 여자부 1명으로 총 4명이다.
이중 남자부 방신봉(42·전 한국전력)과 여자부 김사니(37·전 IBK기업은행)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하던 삼성화재 센터 하경민(35)은 결국 사인하지 않았고, 대한항공 센터 김형우(34) 역시 미계약자로 남았다.
FA 미계약 선수는 2017-2018시즌 동안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맺을 수 없다. 내년 FA 시장이 열려야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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