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코스믹, 中 합자법인과 5천억원 규모 판매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장품브랜드 ㈜CSA코스믹은 중국 중상그룹과 함께 설립한 합자법인과 30억위안(약 4천952억원) 규모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CSA코스믹의 중국법인인 '실애상해무역유한공사'와 CSA코스믹·중상그룹의 합자법인인 '광조우중상실애일화유한공사'간의 계약으로, 2021년까지 30억위안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CSA코스믹은 올해 3월 중상그룹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25일 설립을 마쳤다.
CSA코스믹 관계자는 "CSA코스믹이 중국법인으로 제품을 공급하면 합자법인이 중국법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국시장에 유통하는 구조"라며 "계약금액은 판매금액 기준이니 중국 색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당사 제품의 인기를 고려하면 실제 거래규모는 계약금액보다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SA코스믹의 제품들은 올해 8월 말 중국 왓슨스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CSA코스믹 조성아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조성아뷰티'의 28년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해외 주요 유통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해외 유통망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세를 가시화해 K-뷰티 리더로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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