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병인 모인다…포항서 10일 해병대 문화축제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100만 해병인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올해 처음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린다.
포항시와 포항해병대 전우회가 전국 해병인과 가족, 관광객, 포항시민이 참여해 해병대에만 있는 독특한 문화를 즐기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마련한다.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포항 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참여·체험 행사로 100만 해병대전우회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축하 행사로 의장대와 군악대, 무적도, 헬기 레펠, 고공 강하, 헬기 비행 시범이 펼쳐진다. 형산강에서는 해상 퍼레이드,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상륙돌격용 고무보트(IBS) 탑승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 탤런트 임채무 씨가 출연해 해병인,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문화제와 해병대·시민 화합 가요제도 즐길 수 있다.
포항시민운동장에서는 10∼11일 야구·축구 등 체육대회로 해병인이 단합을 과시한다.
인식표(군번 줄)와 명찰 만들기, 위장크림 페이스 페인팅, 전투 장비와 군복·군장 전시 등으로 우리 군 문화를 접할 기회도 제공한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군대 음식과 전투식량, 전국 유명 음식도 맛볼 수 있다.
12일에는 해병대 1사단 개방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 포항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도 운영한다. 성인 1천원, 청소년·장애인·유공자는 무료다.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에서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로 해병인 고향인 포항을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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