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법률안 통과에 노력"…창원시민 전진대회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시민단체인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위원회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성과보고회를 겸한 범시민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직접 성과보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년여간 광역시 승격운동을 하면서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았을 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인구 100만 기초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꿈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시민 염원과 굳건한 의지로 정치권을 계속 두드리면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인호 추진위원장은 "광역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민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2010년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합쳐 탄생한 창원시는 인구 107만명의 광역시급 기초지자체다.
광역시 승격은 핵심 시정 목표다.
창원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 공약에 넣는데 실패했다.
대신 창원시는 지난해 발의한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다가올 총선·대선 공약에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광역시 승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범시민 전진대회에는 창원시민 4천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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