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대만 사람이 사랑하는 미식도시 1위 부산"
떡볶이, 치킨, 돼지국밥 맛봐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이 대만 사람들이 사랑하는 미식 도시 1위에 올랐다.
부산시는 최근 유명 숙박 예약사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이 단오절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타이완 사람들이 사랑하는 10대 미식 도시' 설문조사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고베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오사카, 후쿠오카, 홍콩 등이 뒤를 이었다.
부킹닷컴은 지난해 대만에서 한국영화 '부산행'이 인기를 얻으며 부산이라는 도시가 대만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와 최근 주목받는 감천문화마을은 부산만의 독특한 경치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부산은 또 다채로운 미식 집산지로 떡볶이나 치킨, 짜장면은 반드시 맛보아야 할 미식 대상에 꼽혔다.
부산이 자랑하는 밀면, 돼지국밥, 냉채족발과 부산에서 잡은 해산물 등도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할 미식 중 하나라고 밝혔다.
부킹닷컴은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감천문화마을 전경과 떡볶이, 치킨, 짜장면 등 부산 관련 사진도 게재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 올해 초 뉴욕타임스가 '2017년 가봐야 할 곳 52곳' 가운데 48위에 올랐고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선정한 '2016년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에 포함되는 등 떠오르는 관광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중 대만 여행객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며 "다음 달 5일 타이베이 부산관광 홍보사무소 개소와 함께 더 많은 대만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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