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시설 안전성 확인' 대전시민검증단 활동 돌입
원자력연구원서 첫 회의…세부 검증방법 등 논의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전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31일 유성구 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원자력연구원에서 처음 개최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1차 검증대상에 대한 현황과 연구시설 현장 확인이 진행됐고 분야별 세부 검증방법과 향후 일정이 논의됐다.
1차 검증 대상은 ▲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내진보강공사 부실 의혹 ▲ 사용후핵연료 관리문제 ▲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 파이로프로세싱(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건식 재처리) 안전성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증단 회의는 본격적인 원자력시설 안전성 검증을 시작하는 것으로 원자력연구원의 안전성을 시민이 직접 검증하고 확인하는 의미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앞으로 검증단이 시민 중심으로 내실 있게 운영돼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원자력 연구활동도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체결한 '원자력 안전협약'에 따라 원자력안전에 대한 시민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둬 시민검증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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