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행자부 차관…치밀한 일처리로 정평 난 행정 전문가(종합)
"지방분권·정부혁신 중심으로 새 정부 성공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심보균(56·행시 31회) 신임 행정자치부 차관은 치밀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난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행자부에서 인사혁신팀장, 정책기획관, 지역발전정책국장,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인사와 기획, 지방행정 등 행자부의 주요 업무 분야를 두루 거쳐 전반적인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과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을 맡는 등 행자부 뿐만 아니라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06년에는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에 인사 운영 자율권을 부여한 경력도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가 강조하는 지방분권 정책에 대해서도 이해를 갖췄다.
보고서를 살필 때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일 처리로 유명해 행자부의 대표적인 '워커홀릭'으로 꼽힌다.
2007년 직장협의회에서 '베스트 상사'로 꼽히기도 했다.
심 차관은 임명 발표 직후 행자부 기자실을 방문해 인사하며 "우리 부처의 과제 중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부혁신 등 사안이 국정과제로 많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뒷받침해 지방분권과 정부혁신을 중심으로 새 정부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자정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정부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도 성공해 시대에 앞서나가려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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