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캐치볼 시작…8월 복귀 전망

입력 2017-05-31 14:51
샌프란시스코 범가너, 캐치볼 시작…8월 복귀 전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를 다친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8)가 캐치볼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31일(한국시간) 범가너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고 보도했다.

범가너는 약 14m에서 시작해 18m로 캐치볼 거리를 늘렸고, 총 45개의 공을 던졌다. 캐치볼을 마친 뒤 범가너는 부르스 보치 감독에게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현지시간으로 6월 1일부터 재활을 위한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로는 팀의 원정길에도 동행할 계획이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범가너가 재활 프로그램을 마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선발 복귀 시기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8월 1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범가너는 팀의 경기가 없는 4월 21일 콜로라도에서 취미인 오토바이 운전을 즐기다 왼쪽 어깨를 다쳤다.

범가너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개인 통산 100승(70패 평균자책점 2.99)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 '가을 사나이'로 불린다.

올해 범가너는 4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승리 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를 잃은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22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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