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축구팀은 맨유…기업가치 4조원 근접

입력 2017-05-31 14:37
가장 비싼 축구팀은 맨유…기업가치 4조원 근접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간발의 차이로 2,3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가치 있는 유럽 축구클럽으로 뽑혔다.

영국 방송 BBC 등 현지 언론은 31일(한국시간) 국제 재무 자문 그룹 KPMG 인터내셔널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맨유는 약 30억9천만 유로(약 3조8천7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쳤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다국적매체 EPSN은 "맨유는 26개 글로벌 스폰서와 10개 지역 28개 미디어로부터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라면서 "지난 1년간 기록한 구단 수익은 약 8천억원"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약 3조7천200억원·스페인)가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약 3조4천600억 원·스페인)는 3위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은 4위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유벤투스가 9위를 기록,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가치는 약 1조2천600억원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는 상위 10개 팀 중 6개를 싹쓸이하며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KPMG 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사는 방송 중계권료, 수익성, 인기도, 잠재력, 경기장 소유권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 수입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리그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리그원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약 1조2천500억원의 가치를 기록해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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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축구클럽 기업가치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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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구단 │ 기업가치(원) │ 소속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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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맨유 │ 3조8천7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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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레알마드리드 │ 3조7천200억 │ 프리메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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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FC바르셀로나 │ 3조4천600억 │ 프리메라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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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바이에른 뮌헨 │ 3조600억 │ 분데스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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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맨시티 │ 2조4천7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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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아스널 │ 2조4천4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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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첼시 │ 1조9천9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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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리버풀 │ 1조6천7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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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유벤투스│ 1조5천200억 │ 세리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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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토트넘 │ 1조2천700억 │ 프리미어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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