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CJ컵에 한국 선수 최대 20명 출전 가능

입력 2017-05-31 08:50
PGA투어 CJ컵에 한국 선수 최대 20명 출전 가능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오는 10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에 최대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31일 스폰서를 맡은 'CJ컵@나인브릿지' 대회의 출전 자격을 발표했다.

출전 선수 78명 중 60명은 페덱스컵 포인트로 결정된다. 페덱스컵 랭킹 22위인 김시우를 비롯해 강성훈과 안병훈, 노승열의 자력 출전이 유력하다.

나머지 18명의 출전권은 한국프로골프(KPGA)와 아시안 투어 등에 주어진다.

우선 6월 개최되는 KPGA 선수권대회의 우승자 1명과, KPGA 코리안 투어의 신규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1명,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출전권이 부여된다.

아시안 투어 상금 순위 1위와 한국인 중 상금 순위 1위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세계골프랭킹 기준 한국인 상위 3명도 대회 초청장을 받게 된다. 페덱스컵 랭킹으로 자력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이 명단에 제외되기 때문에 뒷순위 선수들이 출전권을 받는다.

CJ가 초청하는 선수는 8명이다.

CJ는 PGA 투어의 레전드급 선수나 한국 선수를 초청하되,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도 1명 초청할 예정이다.

CJ는 "한국 선수는 최대 20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 사상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PGA 양휘부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 골프의 비약적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CJ컵@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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