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천967조·부채 1천433조…국가결산보고서 국회 제출
감사원 감사결과 반영…자산 4조7천억·국유재산 5조2천억 증가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정부는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받아 수정 반영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국가결산보고서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뒤 감사원에 제출했다.
감사원은 헌법과 국가재정법에 따라 보고서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 다시 송부했다.
감사원 검사 결과 2016 회계연도 총세입(345조원)과 총세출(332조2천억원), 통합재정수지(16조9천억원 흑자·GDP 대비 1%), 관리재정수지(22조7천억원 적자·GDP 대비 -1.4%) 등 세입세출 결산에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재무제표상 자산과 순자산은 과소 계상돼 4조7천억원을 추가 반영한 결과 자산은 1천966조8천억원으로, 순자산은 533조7천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기재부는 자산항목인 철도노선 부지 등의 등재를 누락하고 일부 가격 재평가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부채는 1천433조1천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국유재산 역시 관리항목 등재누락 등으로 인한 과소계상 5조2천억원을 반영, 1천44조4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제출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