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뉴튼존 유방암 전이…투어공연 취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1970∼80년대를 풍미한 팝디바 올리비아 뉴튼존(68)이 유방암 전이로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성황리에 내한 공연을 하기도 한 뉴튼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유방암은 등 아래쪽으로 전이했다.
뉴튼존은 페이스북에 "최근 등쪽 통증을 호소했는데 유방암이 척추 아래쪽 천골(엉치뼈) 쪽으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올해 상반기 투어를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뉴튼존은 미국과 캐나다에 잡힌 투어를 연기하는 대신 방사선 치료와 자연건강요법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녀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내 웰니스 리서치센터 의료팀과도 치료일정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인 뉴튼존은 멜버른에 올리비아뉴튼존 웰니스리서치센터를 세웠다.
1971년 팝 차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암 투병에도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뉴튼존은 예순을 넘겨서도 왕성한 해외투어 공연을 계속해왔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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