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하반기 개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중국 베이징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개관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9월 베이징 시내 문화예술공간인 798예술구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개관한다.
현대차가 해외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건립하는 것은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지는 만큼 현대차는 중국에서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이 들어설 798예술구는 중국에서 문화·예술 특구로 꼽히는 장소인 만큼 모터스튜디오의 콘셉트는 자동차보다 문화콘텐츠에 비중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 작년 말 착공했으며 당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가 이번 브랜드 체험관의 개관을 계기로 '사드 후유증'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 방식은 CKD(반조립) 방식 진출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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