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생산현장 안전 아이디어 공유 장터' 연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6월 15∼16일 개설…대기업 등 60개사 동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여직원이 근무하는 조리실에 가벼운 소형 투척식 소화기를 비치하고, 계단 미끄럼 방지 패드를 야광 제품으로 설치해 밤에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울산 기업들이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활용 중인 산업안전 지식이나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오는 6월 15∼16일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안전지식 공유 장터를 연다.
이 장터에는 울산 기업 60여 개가 동참하고, 각 기업의 산업안전 아이디어와 정보, 제품, 설비,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 SK에너지 등 대기업도 모두 부스를 설치, 생산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안전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 기업은 서로 안전 비결을 묻고,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 등은 저장장치 등에 담아 갈 수 있다.
부대행사로 지진 체험관이나 산업재해 가상현실(VR) 체험 코너 등이 운영된다.
울산대 박현철 교수와 조경호 객원교수의 산업안전 특별강연도 있다.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31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법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되,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그동안 선진 안전문화 전파교육, 관리감독자 면담점검, 산업안전 골든벨 행사 등 기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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