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더 덥다" 경기소방 'Cool 구급대' 운영
폭염대응반 구급차 233대·대원 1천336명…"작년보다 확대"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폭염대응반을 전년보다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3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난본부는 오는 9월 말까지 구급차 233대, 구급대원 1천275명을 폭염대응반으로 구성하고, 배치를 완료했다.
작년 여름 폭염대응반은 구급차 225대, 구급대원 1천275명이었다.
지난해 대응반은 총 120회 출동해 120명을 응급처치하고, 상태가 위중한 환자 116명을 병원으로 옮긴 바 있다.
이는 2015년 43회 출동해 41명을 병원으로 옮긴 것보다 2.8배 증가한 실적이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했다"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해 폭염대응반을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섭씨 24.8도로,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았고, 폭염일수는 2015년보다 12.3일 증가한 22.4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재난본부는 1∼4 단계별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단계별 대응체계를 보면, 온열환자 응급처치 기자재 수요조사 실시(1단계), 전 직원 온열환자 응급처치 교육 및 온열환자 치료 가능 병상 파악(2단계), 정맥주사세트·얼음조끼 등 폭염 응급처치 기자재 비치(3단계), 폭염 구급출동 태세 확립(4단계) 등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관련 구급활동 대응체계 확립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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