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어느새 10주년…31일 특집 방송

입력 2017-05-30 10:03
수정 2017-05-30 13:41
MBC '라디오스타', 어느새 10주년…31일 특집 방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가 10주년 기념 특집 방송 '라스 10년! 슈얼~ 와이 낫!'을 31일 밤 11시10분 방송한다.

이날 게스트로는 방송 3사 '장수 예능인' 박소현, 김준호, 김종민, 하하가 출연한다.

또 프로그램 초대 게스트였던 정형돈을 비롯, 비와 이효리 등 그간 '라디오스타'를 거쳐 간 스타들의 축하 영상이 공개된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7년 5월30일 '황금어장'의 작은 코너로 출발했다. 강호동이 이끄는 토크쇼 '무릎팍도사'가 끝나고 남는 시간을 '때우는' 역할로, '무릎팍도사' 편집에 따라 방송 시간이 5~20분으로 고무줄처럼 조정됐다.

당시 '라디오스타' MC들이 방송 때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제발~"이라고 인사할 정도로, 프로그램은 늘 폐지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세금 문제로 강호동의 '무릎팍도사'가 2011년 10월 폐업하면서 '라디오스타'는 하나의 독립 프로그램으로 서게 되는 전환점을 맞았고, 지난해 11월9일에는 방송 500회를 자축했다.

'황금어장' 초창기부터 함께한 윤종신과 김구라, 2007년 9월 슈퍼주니어 신동 대신 투입된 김국진, 2011년 임시직으로 합류해 10주년 방송까지 함께 한 규현 등 네 MC의 호흡이 좋았다는 평가다.

'독한 토크쇼'를 지향하면서도 네 MC가 대화 내용의 강약을 리드미컬하게 조정하면서, 게스트와의 유쾌한 호흡을 이어갔다.

지난 25일 군에 입대한 규현은 직전에 '라디오스타' 10주년 녹화에 참석했다. '라디오스타'는 규현의 빈자리에 당분간 스페셜 MC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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