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해양·축제' 한마당…부산국제연극제 폐막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8일 폐막했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지난 19일 개막작 '길 떠나는 가족'(연희단거리패)을 시작으로 6개국 50여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개막작과 초청공연 '안네의 일기'(원도심 거리예술공동체), 폐막작 '오이디푸스'(극단IDEA)는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연극제는 '유희·해양·축제'를 주제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연극제 주 공연장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소향씨어터, KNN씨어터 등 센텀시티로 옮겨 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경연 프로그램과 자유참가 프로그램을 합쳐 '다이내믹 스트릿' 거리극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 전체 관객 수는 5만8천640명이며 이 가운데 실내 공연 관객은 7천407명(유료관객 3천99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29일 "올해 연극제는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축제로 펼쳐졌다"며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여러 기관과 배우들, 스태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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