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부안군 장학재단 후원회원 6천명 돌파
(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장학재단 후원회원 모집 2년 만에 회원이 6천 명을 넘어섰다.
부안군은 2015년 5월에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나누미근로장학재단의 후원회원 모집에 나섰으며 만 2년 만에 매달 1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정기 후원회원이 6천13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회원 덕분에 후원금은 매달 6천700여만원씩 쌓이고 있으며 나누미근로장학재단의 기금도 124억원을 넘어섰다.
부안군은 이를 바탕으로 이 지역 출신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 지역 젊은이들이 창업이나 취업을 위해 학원에 다닐 경우에도 학원비를 지원해준다.
나누미근로장학재단은 2003년 자산 3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작년까지 724명에게 8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6천 번째 장학재단 정기후원이 된 권옥선(35) 씨는 "장학재단 후원회원 모집 소식을 듣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가정주부로서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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