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문화 홍보대사 '진조크루' 전주 비보이 대회 우승
제2회 부천 세계비보이 대회 9월 마루광장서 3일간 개최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2017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조크루는 전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올해로 11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국내 메이저급 비보이 크루 35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선발된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2001년에 결성된 진조크루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한 정상급 비보이팀이다. 비보이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김헌준 진조크루 단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외에서 열린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했고 많은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제2회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는 9월 22일부터 3일간 부천 마루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표 선발전은 다음 달 2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비보이 1대1, 팝핀 1대1 배틀 등이 추가돼 지난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진조크루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 대회 홍보를 위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전국 자전거 투어를 펼치며 버스킹 공연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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