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가뭄에 실개천으로 변한 충주 삼탄강

입력 2017-05-29 14:17
[카메라뉴스] 가뭄에 실개천으로 변한 충주 삼탄강

(충주=연합뉴스) 충북 충주의 대표적 천렵 명소였던 삼탄강 유원지가 몇 년째 이어진 가뭄으로 실개천으로 변했다.



삼탄강 유원지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삼탄역 부근 제천천(남한강 지류) 일대를 일컫는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지형과 기암절벽, 그 아래를 휘감아 도는 강물이 한데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강물이 맑아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으며 피서를 즐기는 인파로 크게 붐볐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안전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가뭄에 수량이 크게 줄어 이제는 강폭이 4분의 1 정도로 좁아졌다.

무성한 잡초로 둘러싸인 경고판에 적힌 '깊은 수심, 급류 주의' 문구만이 예전 모습 그대로다. (글·사진 =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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